주저리주저리

주저리주저리/카페

수원 행궁동 카페 행궁 81.2

평일 퇴근길에 행궁동에 내렸다. 이날 저녁은 최대한 가볍게 샌드위치를 먹고 갔다.(아예 행궁동 카페를 가려고 마음을 먹었다.) 행궁동은 고개를 돌리면 보이는 것이 카페라 엄청 고민이 되었다. 그와중에 유독 큰 건물이 보였다. 조명이 운치도 있어보이고 무슨 이유에선지 돋보였다고 해야할까사진은 앞에 차가 엄청 크게 나왔는데 아무튼 그렇다 ㅋㅋ 일단 들어가자내가 가장 간과하는 부분인데 처음 가보는 카페는 매번 라떼를 주문하느라 사진 찍는 것을 까먹는다. 역시나 메뉴는 생략하고 내부 사진을 몇 장 가져왔다.올라가본건 3층까진데 여기 계단은 아주 역대급이었다. 지금까지 가본 카페 중 계단이 가장 가팔랐다. 넘어지면 정말 대형사고가 날 것 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다행이었던 건 각 층마다 반납대가 있었다. 계단이 ..

주저리주저리/컨퍼런스

SDC(Samsung Developer Conference) Korea 2023 후기

미루고 미뤄왔던 SDC Korea 2023 후기를 드디어 쓰게 되었다. 먼저 이번 달에 상당히 나태해진 나에게 따끔한 한마디를 다시금 전하며 9월부터는 다시 열심히 공부했으면 좋겠다. 참석 계기줄곧 개발자 행사(컨퍼런스, 밋업 등)를 직접 참가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타이밍이 매우 좋게 삼성전자에서 컨퍼런스를 하게 된다는 사실을 접했고 그대로 부장님께 외근 처리를 부탁드렸다. 생각보다 매우 흔쾌히 다녀오라고 하시며 동기와 선임도 데려가라고 하셨다. 그렇게 3명이 컨퍼런스를 가게 되었다.(동기는 iOS라 사실 매우 연관성이 있지는 않았다.) 일단 서초 사옥으로오전에 도착해 컨퍼런스가 열릴 위층으로 올라가는데역시나 동종 업계 사람들이 입구를 못 찾는 모습과 그걸 안내해주는 프론트 직원들의 모습이 눈에 띄..

주저리주저리/팝업스토어

프랭크버거 로스트아크 테마 매장 후기

나는 사실 팝업스토어같이 이벤트성 매장을 즐겨 찾지 않는 사람이다. 하지만, 이번에 갔던 프랭크버거는 단순히 음식을 판매하는 것이기도 하고기존에 내가 하던 게임에서 콜라보를 했던지라 갑자기 궁금해졌다. 그렇게 성수동을 처음 방문하게 되었다. 일단 예약부터해당 매장은 "나 갈래!"라고 해서 모두 갈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네이버에서 예약부터 해야했다.  실제로 현장에서 "여긴 지금 입장되나요?", "여긴 못 들어가나봐" 등 소위 입구컷을 당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입장하고 나서입장 시간이 되고 나서 입장하면서 부채, 엽서, 뽑기용 코인을 받았다.뽑기용 코인으로는 매우 높은 확률로 프랭크버거 콜라보 피규어를 받을 수 있었다. 나랑 같이 갔던 친구는 오히려 이 코인이 더 희귀하다고 뽑기를 안하고 가..

주저리주저리/음식점

성수동 일식 돈가스 오일성수 후기

최근 인스타에서 성수동 근처 맛집을 여러군데 봐두었다. 그 폐해는 좋아요를 너무 많이 누르다보니 찾기가 힘들었다는 점.. 결국 지도 앱을 켜고 근처 일식 맛집을 찾다보니 가까운 곳이 여기였다. 대략 6시 ~ 6시 반 정도에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다. 사진은 안 찍었지만 앞에 나와있는 입간판에는 6시까지 영업으로 써있었고,네이버에는 8시까지 영업으로 적혀있었기 때문에 사람들도 입간판을 보고 안 들어오지 않았을까 싶다.(메뉴 주문하면서 사장님에게 슬쩍 흘려봄. 네이버에 올린 시간이 맞다고 하셨다.) 나는 로스정식를 시켰는데 친구는 그날 특별메뉴였던 미나리 로스정식을 시켰다. 5월 중순에 방문했던 메뉴라 지금은 또 다른 메뉴가 있지 않을까 싶다. 확실히 미나리가 들어간 메뉴가 푸짐해보인다.(사진을 각..

주저리주저리/음식점

수원 신동 전복장 아장아장 후기

가장 먼저 나는 작년 5월 초의 기억을 떠올려 이 글을 작성하니 부정확할 수 있다. 나는 극한의 편식러로서 초록색의 무언가를 보면 먼저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사람이 왜 여길...?" 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내 의견은 0퍼센트인 상태로 정해진 약속 장소였다. 친가 쪽 친척들이 놀러오게 되었는데 괜찮은 음식점이 없을까 찾다보니 아빠가 이 음식점을 선택했다. 식당 입장식당에 들어갈 때 생각보다 힘들었던 것이 있었다. 요즘 감성으로는 당연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인데우리 가족은 식당을 가면 대부분 예약을 전날에 해두고 가기 때문이다. 식당 앞에 키오스크로 입장 대기를 등록해야 했다. 그렇게 등록을 마치고 앞에 의자에 앉아 기다렸다. 이 조차도 사람이 몰렸다면 의자에 앉아 있을수도 없었을 것이다. 메뉴..

주저리주저리/카페

수원 아주대 정문 까페안녕

사실 아주대는 내가 자주 지나는 구역과는 거리가 있다. 퇴근 후 아주대 근처를 가게될 일이 생겨서 저녁식사 후 카페를 찾아보다 가게 되었다. 8시쯤 카페의 모습이다. 정면에서 보고 나서 과연 입구가 어딜까 생각했는데 큰 이변없이 좌측에 위치해 있었다. 나는 대개 라떼로 소위 전투력 측정을 하기 때문에메뉴판 사진 따위는 없이 곧장 커피 사진만 있다. 입구 사진에서 살짝 보였을 지 모르겠지만손님이 딱 커플 한 테이블만 있어서 그런지 커피를 직접 갖다 주셨다. 잔잔한 노래도 괜찮았고 만약 오후쯤 사람이 한산하다면 카공하기도 매우 좋을 것 같았다. 사진으로 전해질 지는 모르겠지만 다소 정갈한 분위기의 카페이다. 아쉽게도 내가 사진을 남겨두진 않았지만 카페에서 주기적으로 독서모임도 진행 중이었다.(모집 공고..?..

주저리주저리/카페

수원 신동 카페거리 김성민커피 별관

이번 글이 카페 주제로 쓰는 첫 글이라 그런지 상당히 어색하다. 게다가 부실한 사진까지 아주 환장의 글 조건은 모두 만족한 듯 하지만 시작은 미약하게 하는 것도 좋다. 작년 5월에 다녀온 후기이니 변경사항이 있을 수 있다. 어쩌다 보니 알게된 카페거리나는 생각보다 갇혀있는 루트로만 사는 것에 익숙한 사람이다. 회사 - 집. 두 곳을 오갈 때 약간의 변주를 취하지만 큰 변화는 아니다. 전철을 이용할 때도 있지만 버스로 빙 돌아오는 코스를 택하기도 하는 정도이다. 그렇게 평범한 나날을 지내던 중 가족모임을 수원 신동에서 하게 되었다.(여기에서 알게된 음식점도 상당히 새로웠고 맛도 좋았기에 나중에 글로 올려보겠다.) 우리 가족은 외식을 하게되면 대부분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나누고 헤어진다. 이번에도 근처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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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의 글쓰기를 읽고 나서(完)

독자 관점에서 릴리즈 노트 작성하기 요즘 내가 가장 자주 작성하는 문서 중 하나이다. 여기서도 내가 원하는 중간을 가기가 생각보다 어렵다. 시간을 써서 자잘한 버그를 엄청 많이 잡아내면 뭔가 릴리즈 노트에 이런 내용을 다 적고 싶다. 하지만, 이런 버그 하나하나 모두 적게되면 독자 입장에서 읽기도 싫고 이렇게 버그가 많은 게 자랑인가 싶을 것이다. 반대로 '사소한 버그들을 수정했다'는 한 문장으로 퉁치는 순간 일한 보람도 없고 인정받기도 힘들다. 그래서 우선 순위를 정하여 릴리즈 노트를 작성해야 한다. 여기서 독자를 고려해 우선 순위를 정해야 하는데 독자는 회사가 될 수도 있고, 일반 소비자가 될 수도 있다. 독자가 관심있게 볼 내용과 관심도가 떨어지는 내용을 구분하여 다르게 작성해야 한다. 이것으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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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의 글쓰기를 읽고 나서(3)

이번 글의 시작은 에러 메시지에 관한 내용이다. 사용자와 소통하는 에러 메시지 작성하기 웹 페이지에서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에러 404. 404 에러 화면에서도 사용자의 평가가 갈릴 수 있다. 구글의 404 화면을 보면 상당히 심플한데 이를 실제로 불편해하는 사용자도 있다. (사용자 본인이 링크를 잘못 입력한 것인지, 구글이 페이지를 삭제하는 바람에 에러 화면을 마주하게 된 것인지 모르기 때문) 반면, 위키피디아의 404 화면에는 사용자가 의도한 URL을 추측해서 제안하기도 한다. 친절하게도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고객센터로 문의하는 링크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기서 404 에러는 고객에게 죄송해야할까? 이것은 경우에 따라 다르다. 사용자가 URL을 잘못 입력한 경우에는 개발자가 죄송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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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의 글쓰기를 읽고 나서(2)

저번에 예고했던 대로 변수와 함수 이름을 짓는 법을 소개하는 것으로 이번 글을 시작하도록 하겠다. 변수 이름 짓기 우리는 흔히 반복문이나 배열 인덱스에 i라는 변수를 자주 사용한다. 이는 integer나 index의 첫 글자로 간주되므로 이상할 것이 없다. 하지만, d라는 변수가 있다면 해당 코드를 읽는 사람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day? double? date? 책에서 소개하길 일자를 뜻하는 변수를 설정하고 싶다면 그냥 day를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우리가 어떤 프로그램이던 그냥 day란 없을 것이다. today? selectedDay? finalDay? 등 특정한 의미를 부여해 사용해야 한다. 변수 이름을 지을 때 고려할 또 하나의 척도가 있다. 바로, 검색이 용이한 이름이다. IDE가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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