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추석연휴 직전 금요일이라 회사에서 일괄 연차 사용을 시킨 날이었다.
간단히 운동을 하고 나와 밥을 먹어야 했는데
굳이 집 근처에서 먹기 보다 가보지 않은 동네에서 먹어보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단연 햄버거이기에 평점이 좋았던 이 곳으로 향했다.
정문
이 가게를 점심 쯤 방문했는데 역시 평일이라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여기는 정말 다른 가게들보다 접근성이 매우 떨어진다는 점이 너무 아쉽다.
일단, 역에서 멀다.
가장 가까운 역은 영통역으로 15~20분 정도는 걸어야 도착한다.
두번째로는 아파트 상가에 위치한 것이다.
세번째로는 지하에 있고, 또 구석이라는 점이다.
오죽하면 내가 이 가게를 방문하면서
"이런 곳에 가게가 있다고...? 네이버 지도 이거 제대로 알려준 거 맞아..?" 라는 의문이 들 정도였다.
가게 내부
내부에 들어오니 배달 주문이 많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주문이 들어오고 있어 주방은 생각보다 한가하지 않았다.
위 사진에서 살짝 보이듯이 테이블마다 태블릿 주문을 할 수 있었는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가게 입구의 키오스크로 주문해달라고 하셔서 키오스크에서 주문했다.
이제 버거를 기다리면서 가게를 둘러보았는데 뭐랄까..
아메리칸 스타일?!
일단 펩시 냉장고였으면 다른 분위기였을 것 같다.
(일반 콜라는 무조건 코카콜라지)
글을 쓰면서 다시 봤는데 블루리본을 받은 가게였다..
당시에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흑백요리사 파동이 나에게도 온 듯하다.
그릴드 머쉬룸 버거
최근 다녀온 버거집 중 플레이팅이 매우 강렬했던 곳이었다.
엄청 큰 철제 플레이트에 메뉴를 담아주셨다.
사진 한 켠에 보이는 병따개가 너무 귀여웠다 ㅋㅋ
그리고 병으로 콜라는 진짜.. 추억돋고 맛도 제일 좋았다.
내용물도 엄청 알차서 만족스러운 버거였다.
다음에 갈 일이 있다면 또 가보고 싶지만
아까 위에서 적은 대로 접근성이 좋지 않아 다른 지점을 갈 수도 있겠다.
'주저리주저리 > 음식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원 행궁동 행루즈수제버거 (0) | 2024.11.23 |
---|---|
성수동 일식 돈가스 오일성수 후기 (0) | 2024.07.01 |
수원 신동 전복장 아장아장 후기 (3) | 2024.06.03 |